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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2/2(일) 20:51
[경향신문]동요 ‘반달’ 작곡 고 윤극영 유작·소장품 도록 발간  

동요 ‘반달’ 작곡 고 윤극영 유작·소장품 도록 발간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262108095&code=100100


동요 ‘반달’을 작곡한 고 윤극영(1903~1988·사진)의 유작과 소장품을 기록한 도록이 다음달 발간된다. 도록은 윤극영의 생가 개방을 앞두고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주관해 제작했다. ‘따오기’ ‘고드름’ 등 그가 만든 동요가 그림과 함께 실렸으며 ‘반달’ 악보와 가사를 새긴 도자기, 1964년 발간한 <윤극영111곡집>, 그가 쓰던 파이프·안경·줄시계·라디오 사진 등이 소개됐다.



윤극영이 소파 방정환과 만나 동요 창작을 결심한 일도 기록됐다. 그는 “1923년 동경 하숙집에 방정환이 찾아와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어린이들 이야기를 시작했다”면서 “방정환이 ‘장차 나라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부를 노래를 만들라’고 했을 때 난 무조건 찬동했다”고 생전에 회고했다.

1924년 제작된 윤극영의 최초 동요곡집 <반달>은 첫째누나 때문이라고 기록됐다. 윤극영은 “내가 다섯 살 때 시집간 맏누나가 고생만 하다 서른여섯 살에 세상을 등졌다. 한숨을 쉬며 하늘을 쳐다보니 하얀 조각달이 하늘에 비스듬히 걸려 있었는데 대낮에 달을 보니 더 슬퍼져 시상이 떠오를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윤극영이 1977년부터 198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살았던 강북구 수유동 가옥을 오는 6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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