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3(목) 02:55 (MSIE6.0) 35.9.48.116 1024x768
[이브 본느프와], 미완성이 최고다  

완성에 대하여, 자신이 없을 때, '미완성이 최고다'라는 역설은 태어난다. 주어진 시간은 누구에게나 한정되어 있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언제나 느리다. 그 느린 대답을 기다리며 내가 무엇을 물었던가조차 희미해진다. 퇴로를 차단 당한 질문 속에 갇혀, 스스로 혼돈에 빠지기도 한다. 그럴 때 손을 내미는 것은 역설이다.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핑게가 탄력을 얻는다. 둥글고 탱탱한 몸을 굴려서 남은 삶을 붙든다. 완성을 이미 지나왔다는 핑게를...!
 이브본느프와의 이 시를 읽어보자. 완성을 지나서 미완성으로 가고있는 육체의 길을!

    미완성이 최고다

                이브 본느프와


     파괴하고 파괴하고, 그리고 또 파괴해야만 했다.
     구원은 그 댓가로만 이루어진다.

     대리석 속에 떠오르는 벌거벗은 얼굴을 파괴할 것.
     완성이란 입구이므로 완성을 사랑할 것, 하지만 알게 되면 곧 그것을 부정할 것이며, 죽게 되면 곧 그것을 잊어버릴 것.

     미완성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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