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7/8(화) 09:50 (MSIE6.0) 218.155.238.106 1024x768
[최영철], 받아라 발톱 간다  



    받아라 발톱 간다


                최영철


    다 본 신문에 발톱 난다
    받아라 발톱 간다
    발 없는 발톱 천 리 간다
    해 멀어지는 오후
    아직 한 번도 하루를 말한 적 없지만
    다 본 신문에 투둑,
    해 떨어진다
    유명인사의 면상에
    받아라 발톱 간다
    발 없는 발톱 천 리 간다
    말 않느라 막막해진 굳은살
    도려내도 아프지 않다
    말 많은 상처가 밖으로 밀어낸
    말 없는 굳은살 간다 받아라
    발 없는 발톱 천 리 간다
    빤질한 면상에 투두둑
    발톱 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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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없는 발톱이 천리 간다
하하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참 즐겁고 유쾌한 시 한 편 읽었습니다.
모두가 수없이 경험한 일
느꼈을 일
그래서 공감대가 넓고
파장 또한 크죠.
하하 다 본 신문에 발톱납니다
신문 밖으로 튀어나가서 나고싶어하는 발톱은 또 얼마나 많던가요
튀어나가는 놈 잡아들이는 일도
발톱깎는 일 중의 하나였습죠.
그 모든 사연이 이 짧은 한 편 속에 다 들었군요
하하하~~~~~~~~~유쾌하면서도, 깊은 소외를 그려내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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