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1/15(토) 10:53 (MSIE6.0) 220.78.30.177 1024x768
[정현종], 한 권에 35만원짜리 시선집 한정본 출간  

35만원짜리 시집…'정현종 시선' 한정본



한 권에 35만원짜리 시집이 나왔다.

시인 정현종(66)씨의 '정현종 시선'(시와 시학사.사진)이다. 올해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를 정년 퇴임하는 것을 기념해 출간됐다.

책값이 비싼 이유는 시인이 '섬' '사물의 꿈' 등 자작시 30편을 골라 직접 손으로 썼기 때문이다. 권당 30편의 자필 시가 실리는데, 한편은 자필 원본이고 나머지 29편은 자필 시를 실크 인쇄 방식으로 실었다.

권마다 시인의 자필 원본이 실리기 때문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이 되는 셈이다. 시집은 또 '풍산 한지'라는 최고급 한지를 사용했으며, '오침 제본'이라는 전통 제본 방식을 이용했다. 무명실에 밀랍을 해 일일이 손으로 직접 꿰매는 방식이다.

이 시집은 딱 100권만 나올 예정이다. 구입 의사를 밝히면 그때마다 시인이 책을 만들기 시작한다. 주문은 예스24.인터파크.인터넷 교보문고 등 인터넷 서점 3곳에서 17일부터 선착순 판매한다.

정 시인은 1965년 등단한 뒤로 '사물의 꿈'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등 12권의 시집과 시선집을 낸 중진 시인이다.

손민호 기자  

2005.01.14 18:55 입력 / 2005.01.15 10:11 수정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처음 이전 다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