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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침묵.hwp (72KB, DN: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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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 원문 파일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1926년 애동서관판(초간본)을 저본으로 입력하여 현대 철자법에 따라 띄어쓰기와 철자를 교열한 텍스트입니다.
황현산 선생님의 허락을 받아, 설명포함 '현대시다락방'에서 옮겨둡니다. 귀한 원고를 저희 독자들께 나누어주신 황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운 받아서 쓰시길 바라며, 그 중 한편을 드러내어 옮겨봅니다.
꽃이 먼저 알아
한 용 운
옛집을 떠나서 다른 시골에 봄을 만났습니다
꿈은 이따금 봄바람을 따라서 아득한 옛터에 이릅니다
지팽이는 푸르고 푸른 풀빛에 묻혀서 그림자와 서로 따릅니다
길가에서 이름도 모르는 꽃을 보고서 행혀 근심을 잊을까 하고 앉았습니다
꽃송이에는 아침 이슬이 아직 마르지 아니한가 하였더니 아아 나의 눈물이 떨어진 줄이야 꽃이 먼저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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