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지킴이 (hyangjio@hanmail.net)
◎ 2006/8/4(금) 11:36 (MSIE6.0,WindowsNT5.1) 59.13.114.135 1024x768
Re..바둑에서 배우는 것..^^  

돌아버릴만큼 더운데
날씨가 주는 고통보다 더한 고통이 있나
많이 걱정이 되네.

잘 두진 못하지만
어릴 때 아버지 옆에서
죽고 산것을 알만큼은 바둑을 보았는데
한 쪽에서 숨막힐만큼 접전이 벌어져
손을 뺄 수도 안뺄 수도 없을 때
전혀 반대쪽 귀나 변에 한 수를 놓네
그렇게 끌어가다보면
죽어가던 대마에도 콧구멍 둘이 생겨서
오히려 승리하는 수가 허다하네.

부디 그렇게라도하여
숨을 좀 쉬게나.

나는 마감 몰린
원고를 아직 못 끝내서
그런 기회를 잡을 사이도 없지만,
며칠 후에 통화 한번 하세.
잘 견디기 바라네.




┼ 가시(ogi21@hanmail.net) : 선생님! ┼
│ 죽을 것만큼 힘들 때 선생님은 어떻게 견디십니까?
│ 저간의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지혜를 다 동원해도 도저히 견디기 힘들만큼 캄캄하다 싶을 땐 어떻게 하십니까?
│
│ 그냥, 바닥에 엎드린 채 죽은 듯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야 합니까?
│ 그러다가...다신 일어서질 못하면요.
│ 그냥 그대로 죽어버리면요.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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