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다명 (ashleyh@hanmail.net)
◎ 2006/8/8(화) 12:16 (MSIE6.0) 65.33.174.209 1280x1024
Re..바둑....  


근데 가시가 왜 이렇게 힘들어 하나 모르것네요.
멀리 있으니 도움도 못 돼주고...
선생님 말씀에 많은 위로가 되었길 바래봅니다.

┼ 지킴이(hyangjio@hanmail.net) : Re..바둑에서 배우는 것..^^ ┼
│ 돌아버릴만큼 더운데
│ 날씨가 주는 고통보다 더한 고통이 있나
│ 많이 걱정이 되네.
│
│ 잘 두진 못하지만
│ 어릴 때 아버지 옆에서
│ 죽고 산것을 알만큼은 바둑을 보았는데
│ 한 쪽에서 숨막힐만큼 접전이 벌어져
│ 손을 뺄 수도 안뺄 수도 없을 때
│ 전혀 반대쪽 귀나 변에 한 수를 놓네
│ 그렇게 끌어가다보면
│ 죽어가던 대마에도 콧구멍 둘이 생겨서
│ 오히려 승리하는 수가 허다하네.
│
│ 부디 그렇게라도하여
│ 숨을 좀 쉬게나.
│
│ 나는 마감 몰린
│ 원고를 아직 못 끝내서
│ 그런 기회를 잡을 사이도 없지만,
│ 며칠 후에 통화 한번 하세.
│ 잘 견디기 바라네.
│
│  
│
│
│ ┼ 가시(ogi21@hanmail.net) : 선생님! ┼
│ │ 죽을 것만큼 힘들 때 선생님은 어떻게 견디십니까?
│ │ 저간의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지혜를 다 동원해도 도저히 견디기 힘들만큼 캄캄하다 싶을 땐 어떻게 하십니까?
│ │
│ │ 그냥, 바닥에 엎드린 채 죽은 듯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야 합니까?
│ │ 그러다가...다신 일어서질 못하면요.
│ │ 그냥 그대로 죽어버리면요.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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