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지킴이 (hyangjio@hanmail.net)
◎ 2006/5/20(토) 10:19 (MSIE6.0,WindowsNT5.1) 59.13.114.217 1024x768
Re..그러게 말이여...^^  

듣고 보니 그러네.
안 느낀 건 아닌데,
난 늘 좋은 점만 생각할려고하거든...^^
그럼 딴걸로바꿀까....히히히...거꾸로말하자면 효과 대빵이네...^^
피 좀 꺼꾸로 솟아봐야 열받아서 몇줄이라도 쓴다.
약오르라고...ㅎㅎㅎ...^^
'김종삼 전집 미수록 자료 중에서 <掌篇>으로  바꿔났어.
열 식히고 글 쓰거래이...^^

┼ 가시(ogi21@hanmail.net) : 쪽방의 시를 읽고... ┼
│ 선생님,
│ 그 산자락 붉은 찔레가 한창이겠습니다.
│ 늙은 쑥은 좀 뜯어다가 말려두셨는지요.
│ 지금 그 산자락 앞으로 휘돌아가던 강물을 생각합니다.
│ 그 강 내려다보며 인절미를 먹고 계실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
│ 그런데 선생님,
│ 저는 세컨드란 말 너무 싫어요.
│ 그 말을 들으면 피가 거꾸로 쏟아지는 것 같아요.
│ 아무리 수학적인 말의, 둘째라고 해두요.
│ 하여간의 그노무 세컨드라는 말...여러 사람 불행하게 하는 말이지요.
│ 그냥, 이 시에서처럼 조용하게 기다려주는 그런 세컨드, 둘째가 오데 있겠는지요.
│ 세상 세컨드들 아마 겉으로는 다소곳하게 나는 그늘에 핀 꽃이야, 어쩌구 하면서 눈물 졸졸 짤걸요.
│ 언제나 머리끄덩이 잡히는 것은 세컨드라고...
│ 그래서 자기를 들여다보는 이들의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킬걸요.
│ 그러다 뒤통수 치는 세컨드들.
│ 고노무 세컨드들은 첫째 자리 못 뺏어서 안달들을 하지요.
│ 눈 벌겋게 핏발 세우고 첫째의 머리끄덩이라도 잡고 끌어내리려할걸요.
│ 그래서 언젠간 그 자리 떡하니 차지하려고 할걸요.
│ 앞자리뿐만 아니라 저를 뒤따라오는 이들 머리채까지 잡아 흔들걸요.
│ 아무도 몰래...
│
│ 불쌍한 세컨드,
│ 저주받은 세컨드,
│
│ 저는 차라리 꼴찌를 하겠어요.
│
│
│
│
│ 음악 <버터플라이>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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