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샘!
지금쯤 곤하게 주무시는데 목소릴 너무 높였나요?
몇번이나 와 봤는데
제가 쓴 글이 그대로 있어서
또 쓰기가 뭣해서 손님 하나 올 때를 기다리다가
오늘은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가시의 집도 철조망이 쳐져있고...
선생님 날씨 더워졌담서요?
벌써 지루한 여름과의 전쟁을 준비하실 때인가요?
전 이제야 겨우 시차적응을 해나가는 듯합니다.
너무 맥이 풀려서 동화를 손질하고 있어요.
뭐라도 잡고 매달려야 왠지 더러워진 기분을 달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냥 맥이 탁 풀어져 버렸거든요.
이런 기분 선생님 이해하시지요?
건강하게 계세요.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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