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오금리 가다가...^^
오늘은 바람이 동남쪽으로 불었는데...
가다가 다 못가고 양평서 돌아섰다오...
에에 양념간장에 재워둔 곰취나물 하고 밥하고 먹고올라고
기별도 없이...^^
난 늘 그렇게 가지않소.
집에 아무도 없으면 홍구야홍구야 불러도 없으면
그냥 들어가서 곰취나물 어딨나 뒤져서 먹고 오리다
그러니까 밥통에 밥은 늘 쪼금씩 남겨두시우...^^
난 이제 조금씩 기운이 돌아오고 잇으니 너무 걱정 마시우.
머지않아 한번 가리다.
그런데 전화번호도 안적어갖고 댕기니까 불쑥 가리다...^^
┼ 지동율(jdyjkdb@hanmail.net) : 6월의 언덕 ┼
│ 오금리 골짜기의 논배미들이 어느새 여린모로 가득차고
│ 이제 막 시작한 여름햇살은 하루하루 뜨겁게 달쿼지며
│ 부지런한 농부와 함께 풍요로운 들판을 가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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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락의 화단엔 작약꽃을 마지막으로 봄꽃들이 물러가고, 이제 붉은 장미가 여름햇볕처럼
│ 붉게 타오르며 앞으로 다가 올 정열의 여름을 예고해 줍니다.
│ 그동안도 선생님 별고 없으셨겠죠? 공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 저는, 지난 5월달에 세 번이나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산나물 채취였습니다.
│ 양구와 인제사이에 있는 대암산과 봉평에 있는 덕거리계곡, 그리고 오대산쪽의 방아다리
│ 약수 앞능선을 다녀왔습니다.
│ 참나물과 모시대, 참취, 곰취, 신서방나물, 박쥐취.....................
│ 몇 년을 산에 다니다보니 산나물이름도 많이 알고 어느정도 뜯을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 덕거리계곡에서는 곰취밭을 만나서 커다란 자루를 가득 채워서 내려오는 기쁨도 누렸답니다.
│ 선생님,언제 이곳에 내려 오시면 아내가 양념간장에 고이고이 재어놓은
│ 곰취나물 맛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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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의 언덕은 아카시아꽃도 지고, 뻐꾸기소리만 언덕을 넘나듭니다.
│ 뽕나무의 오디열매와 벚나무의 버찌가 까맣게 익는 6월,
│ (옛날 이맘때쯤이면 황금물결 출렁이는 보리밭도 볼만했는데...........)
│ 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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