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지동율 (jdyjkdb@hanmail.net)
◎ 2005/4/30(토) 14:07 (MSIE6.0,Windows98) 220.78.27.237 1024x768
미처 봄이 물러나기도 전에..............  

참나무의 새순이 막 돋아나는데......어디서 달려온 더위가 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뜰에는 봄꽃들이 만발을 하고, 마당 한 구석에선 엊그제 알에서 나온 병아리들이 어미 닭과 함께 봄을 즐기고 있는데........ 그새,머지 않은곳에 또 여름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선생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저희집도 선생님의 염려 덕분으로 잘 지내고 있답니다. 홍구엄마는 벌써부터 나물채취에 나서서 오늘도 고사리를 한 사발정도 끊어 왔답니다. 제가 몇 년을 두고 남몰래 따먹던 두릅밭이 올 해는 누군가에게 들켜 버려서 올 한 해 두릅을 몽땅 도굴? 당해 버렸습니다. 발품을 팔아서 산을 헤멘 끝에 골짜기 으슥한 곳에 다시 두 군데 두릅밭을 마련을 했는데 앞으로는 더 엄정하게 관리를 잘 해야 겠습니다. 주말, 이 좋은 날에 산에가서 두릅도 따고 취나물 다래순도 뜯고 싶은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도저히 산에 오를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내일 휴일에는 비가 온다니까 기온도 조금은 내려 가겠죠. 담모퉁이의 견공들이 벌써부터 헉헉거리고 저는 벌써부터 다가올 무더위가 걱정스럽습니다. 선생님, 밤 낮의 기온차가 심한 요즈음 건강에 유의 하시고 얼마 남지않은 봄, 좋은 봄나들이 한 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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