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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휴 (zpdeb339@chol.com)
◎ 2004/6/27(일) 21:29 (MSIE6.0,Windows98) 218.147.229.212 1024x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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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이제 한 여름의 후끈한 느낌이 있네요. 특히 깨밭이나 콩밭에서는 유난한 여름 더위를 느끼게 합니다. 몸을 쓰면 느껴지는 유쾌한 리듬이 그 더위조차 무심의 경지로 이끌며 어떤 인내를 선물로 얻게 됩니다. 그것이 때로는 생각지 않은 곳에서 발휘되는 것을 보면 차라리 몰두의 성향을 자극합니다.
유월의 나무나라는 어디로 시선을 던져도 휴식입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고 땅의 믿음 그대로 축복입니다. 그만큼 여러 손이 수고했으니 그 축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지난 해보다 열흘 쯤 이르게 붉어진 자두를 선물로 거두었습니다. 약 한번 쳐주지 못해도 저홀로 피고지고 자지러지게 맺은 열매가 붉디 붉습니다.
어떠세요? 놀라운 열정으로 다녀오신 노독이 풀리느라 혹 아프진 않은지요? 나무나라의 휴식을 전합니다. 유월은 마지막 주입니다. 붉디 붉은 자두의 열정처럼 속 깊이 건강한 한 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위에 지지 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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