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일몰
2박3일간 지리에 들었다가 좋은 일기와 마음의 평온으로 한가한 걸음걸으며 선경에 푹 빠져 있다가 천왕 일출 잉걸불을 뒤에 남겨두고 치밭목을 내려와 무제치기 폭포를 보고 새재에서 대원사로 유평리에서 다시 들어갈 발걸음을 남겨두고 진주로 이동했습니다 우중에 다녀오신 흔적 더듬느라 눈을 부릅뜨고 찾아 봤지만 선생님은 마음 한자락까지도 쉽게 보이지 않게 흔적없이 다녀가셨더군요 소인이 어찌 마음의 눈으로 보시는 것까지 더듬을 수 있겠습니까 선생님이 그리워지면 다시 지리에 들고 싶습니다 지리는 선생님 품속 같다고 여겨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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