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정월대보름 부름 여행기...^^
그날 저녁 참나무 둥치를 타고 오른 그 보름달이 한쪽 뺨이 훌쩍해 지도록 답글을 못드렸네요.
아아 그날 나도 잠깐 달을 보았습니다.
초저녁 희멀건 핏기가 돌기전의, 그러나 어느때보다 크고 둥근
그녀와 잠깐 눈 맞춘 것으로 나의 또 한차례의 정월대보름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여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름여행기가 있군요.
세 아이와 한 아버지가 한강을 따라 하구 가까운 곳까지 갔었다는 소식..
참 훈훈하고 아름답습니다.
지선생은 전신으로 아름다움을 빗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금년엔 항아리 장사가 보다 잘되기를 저도 빌어드릴게요.
홍구엄마에게도 안부를...^^
┼ 지동율(jdyjkdb@hanmail.net) : 나뭇가지 사이로 커다란 보름달이............ ┼
│ 커다란 보름달이 참나무둥치를 타고 오르더니 나뭇가지에
│ 걸려 있습니다. 일 년 중 가장 큰 정월 대보름달!
│ 동해바다 심해에서 깨끗이 씻어서 막 건져 올린듯한 맑은 보름달,
│ 조금후면 돗대도 없이 삿대도 없이 넓은 하늘을 밤새 홀로 흘러가겠죠.
│ "달님, 올 한해도 제가 소망하는 모든것이 이루어지도록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달님에게 맹세 하겠습니다. 모든면에서 작년보다 더 노력하겠노라고
│ 말입니다"
│
│ 이곳, 오금리에서는 정월 대보름날에 산제를 지낸답니다.
│ 아침에 동네이장님이 점심은 회관에서 대접을 한다고 몇 번 방송을 하였는데
│ 아무래도 오늘은 참석을 못 할것 같아서 미리 잠깐 들려서 술 한잔을 마시고
│ 왔습니다. 윷가락도 준비해 놓은걸 보니 재미있을것 같은데..........
│
│ 오늘 김포로 쌀항아리 배달을 갔다왔습니다. 화물차에 항아리를 가득싣고 아이들도
│ 모두 태우고 여행겸 다녀 왔습니다. 아내는 집안 청소를 한다고 집에남고, 모처럼
│ 4부자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면서 차안에서 낱 말 잇기를 하였는데 올림픽도로
│ 입구까지 가도 결판이 나질 않아서 그만 끝내고 눈에들어오는 아차산, 워커힐호텔등을
│ 설명해주고, 올림픽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63빌딩, KBS본관, 국회의사당을 가리켜주고
│ 상암경기장, 난지도쓰레기산을 강너머로 보며 올림픽도로의 끝에서 김포대명항을 가는 길로
│ 접어들어 거래처인 가구공장엘 다녀왔습니다.
│ 마침 오늘이 보름명절이라 그냥 가기도 뭐해서 아내에게 부탁해서 콩떡을 해서 가져갔더니
│ 그곳의 사장님이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 올 해는 그분께서도 장사가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
│ 아이들과 함께 저녁때가 다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내가 말하기를 집에서 청소를
│ 하는데 마을회관에서 큰 말다툼소리가 들렸다고 했습니다.
│ 윷놀이를 하다 또 싸움이 난 모양입니다. 앞 집 아저씨가 오셔야 정황을 알 수 있을텐데.......
│ 통나무 몇 개를 패다보니 빠르게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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