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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지동율 (jdyjkdb@hanmail.net)
◎ 2004/10/15(금) 08:31 (MSIE6.0,Windows98) 218.155.187.159 1024x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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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안계신 동안...........
화악산과 광덕산에는 벌써 눈발이 날렸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우리들의 가을은 거대해진 여름과 겨울의 틈새에서 아슬아슬하게
한계절의 명맥을 이어갑니다.
빈 집에 몇 번 들렀다가 아직도 캐나다에서 안오셨구먼, 하고 돌아섰는데.......
아침에 선생님의 밝은 모습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을 가진나라,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환경을 가진 나라라는
캐나다에서 많은 여행을 하셨겠지요.
여행속에 어려움도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편안한 휴식을 즐기시길
바라오며............
저는 그동안 틈틈이 가을걷이를 했습니다. 지난 여름, 잡초를 뽑아내느라 우리 식구를 고생
시켰던 논에선 우리들의 한 해 양식이 생산되고 비료와 농약을 쓰지않은 유기농 고추도 열
댓근 말려 놓고 담모퉁이에 심어 놓았던 몇 포기의 콩도 베어서 말려 놓았습니다.
무와 배추도 무럭무럭 크고 있으니 한 해 농사 지을 것은 죄다 지었습니다.
아내는 요즈음 며칠 간 이웃 집 배따기 작업을 도와 주더니 까치가 파먹은 흠집난 배를 많이
얻어 와서 집안에 배가 지천입니다.
아내도 선생님 걱정을 하였는데 긴 여정을 끝내고 무사히 돌아오신 선생님께 안부를 전해
달라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만 보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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