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지동율 (jdyjkdb@hanmail.net)
◎ 2004/9/11(토) 09:33 (MSIE6.0,Windows98) 218.155.237.204 1024x768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서른, 초에 내 힘으로 집을 지었다는 뿌듯함이 어느 새 10년을 훌적 넘겼습니다.
아내는 이제 아이들도 다 자랐으니 방 도배도 하고 화장실도 고치고 부엌도 좀
고치자고 해서 요즈음 한창 공사중입니다. 오늘이면 마감이 되고 내일이면 모든 정리가
끝날것 같습니다. 어언 결혼생활 20년에 아이들이 크다보니 왠 놈의 짐꾸러미가
이렇게 많은지, 벌어 놓은것은 이 많은 짐꾸러미인가 봅니다.

여러 살림을 치우다 아이들의 앨범을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사진들인지.........
넋을 잃고 보고있는데, 뒤에서 아내의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지금, 그렇게 한가하셔?"
아내는 방금 전 은행으로 돈 찾으러가고 그 시간을 이용해서 제가 얼른 컴퓨터 코드를
꽂아서 몇자 안부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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