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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지킴이 (hyangjio@hotmail.com)
◎ 2006/3/24(금) 11:29 (MSIE6.0,WindowsNT5.1) 69.208.250.48 1024x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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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꽃 피는 플로리다를..^^
오늘은 기분 좋게 흘러갔지요.
낮에는 플로리다의 목소리 듣고
저녁엔 동네 한바퀴 하고 왔거든요.^^
플로리다에서는 꽃이 피고 지고 피고지고피고.. 끝없는 꽃철이 계속되는 모양인데..
미시간 쪽엔 아직도 겨울이 남아있어요.
그러나 그런 중에도 봄은 스며들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내가 도착했을 땐 얼음이 두툼하던 호수가
비 한번 다녀가더니 스르르 녹아 찰랑찰랑 물이 차오르고,
큰기러기와 오리들이 번갈아 날아들어서
꽥꽥 거린답니다.
밤에는 별이 가득 뜨고...
평야의 석양은 한국의 석양과는 또 다른 멋이 있어요.
하도 넓어서
또 평평하여서
목표물도 없어서
여기가 거기같은나라...
가도가도 넓어서 땅덩이 좁은 조국을 더욱 생각나게하는 나라..
이 넓은 나라에도 이젠 어디로가나 우리 동포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서
세계가 하나라는 말에 동의하게 됩니다.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일등공신은 인터넷이 아닐까....
고국의 뉴스를 어느 곳에서나 보고 들을 수 있으니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젠 돌아가야지요.
돌아가야 할 하늘 길은 인터넷 세상처럼 좁힐 수는 없으니
오던 날의 시간만큼을 다시 꼬불치고 앉아서 넓고 긴 하늘길을 다 겪으며 가야할겁니다.
이 넓은 미국에서, 아는 이들이 여기저기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힘이 납니다.
또 언제 올는지 모르지만
잘 계세요!.
주소는 잘 따 두었고,
며칠 안으로, 저처럼 도착할겁니다.
안녕히!
미시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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